바로선개혁교회 최더함목사의 기독교 100문100답 제24강 오직 그리스도 강좌입니다. 구원은 로마교의 복잡한 성례전이나 인간의 공로가 아닌, 오직 유일무이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완성됨을 밝힙니다.
프롤로그: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지 2천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세상은 그분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그저 역사적 인물이나 위대한 구약의 선지자 중 하나로 보기도 하고, 때로는 신화적 존재로 여겨 비아냥거리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생전에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셨고, 제자들은 세례 요한이나 엘리야 같은 선지자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다시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위대한 고백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부활 이전 제자들조차 고난받는 메시아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듯, 역사 속에서 예수님의 참된 정체성은 끊임없이 오해받고 도전받아 왔습니다.
1장: 정통 기독론의 세워진 기둥 — 칼케톤 신조(451년)
종교개혁가들이 주창한 '솔루스 크리스투스(Solus Christus, 오직 그리스도)'는 교회가 역사 속에서 고백해 온 정통 기독론의 회복이었습니다.
주후 451년에 작성된 칼케톤 신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신 성자 하나님이시자 참 인간이심을 선언했습니다. 그분은 신성에 있어서는 성부 하나님과 동일 본질이시고, 인성에 있어서는 우리 인간과 동일 본질이시되 오직 죄는 없으신 분입니다. 또한 신성과 인성의 두 본성이 '혼합 없이, 변화 없이, 분할 없이, 분리 없이' 한 위격 안에 존재하시는 유일무이한 구원자이심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2장: 로마 가톨릭 교회가 범한 3가지 핵심 왜곡
그러나 로마 가톨릭 교회(로마교)는 칼케톤 신조의 고백을 버리고 입술로만 그리스도를 부를 뿐, 정작 교리와 예전에서 그리스도 위에 인간적 요소들을 첨가하기 시작했습니다:
1. 복잡한 성례전과 교회의 통제: 사제 제도와 성례전을 통해 그리스도의 은혜가 전달된다고 가르치며, 출생부터 죽음과 연옥 교리에 이르기까지 구원의 은혜를 교회가 인질 삼고 통제했습니다.
2. 행위 신학과 유물 숭배: 면죄부 판매, 유물 숭배, 묵주, 공로적 미사 등 인간의 공로와 행위를 구원의 조건으로 삼는 오류에 빠졌습니다.
3. 다른 중보자의 등장: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신 그리스도 외에, 성모 마리아나 성인들을 또 다른 중보자로 끼워 넣어 그리스도의 대속적 사역을 훼손했습니다.
3장: 성경이 증언하는 유일한 구원자
청교도 윌리엄 커닝엄의 지적처럼 로마교는 복음의 핵심 원리인 대속적 속죄와 이신칭의를 무력화시켰습니다. 이에 분노한 종교개혁가들은 "오직 그리스도"를 외치며 성경이 증언하는 진리로 돌아갔습니다.
성경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유일한 길임을 명확히 선언합니다:
*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디모데전서 2:5)
*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사도행전 4:12)
에필로그: 겸손과 감사로 고백하는 이름
천사 가브리엘이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고지했듯, 예수는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대속 사역을 완수하신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의 처사를 비난하는 교만이 아니라, 나 같은 죄인이 살아난 것은 오직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때문임을 깨닫고 고개 숙이는 성도의 마땅한 겸손이자 진실한 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