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 홍수 피해 소식을 전하며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네팔에 큰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순식간에 밀려온 물과 흙더미 앞에서 사람들이 미처 피할 겨를조차 없었고, 마을 하나가 통째로 자취를 감춰 버릴 정도로 피해가 컸습니다.
1. 피해 현황과 현재 상황
이후 살아남은 주민들은 윗마을로 이동했다가 대부분 헬기를 타고 카트만두로 이동했습니다. 현재는 재건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샤브로베시 방면 진입로에는 다리를 새로 놓는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공사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여, 저희도 아직 러수아와 샤브로베시의 피해 현장까지는 직접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 홍수로 무너진 마을 / 다리 복구 공사 현장)
2. 누부리 굼바지역의 딜 마야 가정
그레와 찌르페 등 윗마을에 살던 분들이 현재 카트만두 누부리 굼바(사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남편을 잃은 딜 마야는 공부방에서 찬양으로 섬겨 주셨던 소중한 동역자입니다. 남편의 찬양 대출금도 남아 있어 큰 걱정입니다. 딜 마야는 두 딸과 함께 엘로우 굼바(사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막막한 미래를 바라보며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사진: 딜 마야와 두 딸)
3. 학생들과 가정들의 상황
러수아 학생들 라지브 목사님과 연결되어 있는 학생들을 만나 간식을 나누어 주며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홍수로 부모뿐 아니라 형제 자매를 잃은 학생들이 있는데, 이들과 가정들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 필요한 도움을 이어가려 합니다. (사진: 러수아 학생들)
4. 무스탕 굼바 캠프에 캐리어 155개 전달
카트만두 무스탕 굼바 캠프에 여행용 가방 155개를 전달했습니다. 집을 잃은 분들은 물건을 보관할 곳조차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 필요한 물품을 담아 보관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또한 교회가 재난 구호에 앞장서서 주민들을 돕고 있었고, 학교에 필요한 의자를 구입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진: 여행용 가방 155개 전달 / 무너진 학교와 집들)
5. 앞으로의 후속 사역
긴급한 도움도 필요하지만, 그 이후에 남겨진 사람들의 삶을 계속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스텔 사역과 장학펀드 사역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먼저 피해 학생들과 가정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현지 교회와 함께 필요한 아이들을 선정하여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사진: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홍수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도록
러수아와 샤브로베시로 들어가는 도로와 다리가 속히 복구되어 필요한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5년 동안 함께해 온 러수아 공부방 학생들과 장학생들, 특히 가족을 잃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내며 위로받도록
딜 마야와 두 딸에게 앞으로 살아갈 거처와 생활의 길이 열리도록
막내아들을 잃은 락파따망 목사님과 가족을 잃은 서퍼나 선생님의 가정이 하나님의 위로 가운데 믿음으로 서도록
트리술리를 비롯해 무너진 학교와 주택들이 속히 회복되도록
호스텔 사역과 장학펀드 사역의 길이 열리며, 필요한 동역자들이 연결되도록
저희와 현지 교회가 현장의 필요를 잘 살피고 지혜롭게 섬길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고 마음을 모아 주시는 모든 동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네팔의 회복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찬송하리로다 그는 자비의 아버지시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각양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린도후서 1장 3~4절)
네팔에서 신민철, 함은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