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요약
기독교 믿기 힘들게 하는 세속주의 1. 인본주의, 과학 맹신 2. 정교분리, 신앙 개인화 3. 상대주의, 다원주의 4. 기계적 우연 발생설 ‘인생의 궁극적 질문과 답’이라는 주제로 마스터스 세미너리 23차 오픈강좌가 7월 25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동 오아시스 영어학원 대강당(마스터스 서울캠프)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좌에서는 최더함 박사(역사·변증신학)가 ‘인생의 5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최더함 박사는 “존 프레임 교수는 오늘날 기독교를 믿지 않는 이유로 ①회의주의(Skepticism) ②상대주의 (Relativism) ③계몽주의(Enlightment) ④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등 4가지를 꼽았다”며 “저는 기독교 신앙에서 세속주의(Secularism)보다 무서운 것은 없다고 본다. 이는 세상 모든 진리 체계를 허물고 오직 물질문명, 즉 ‘돈’을 중심(mammonism)으로 삼고 현세의 삶에만 관심을 집중하도록(nowism) 이끌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세속주의가 추구하는 내용으로는 ①하나님 없이 인간을 설명할 수 있다: 인본주의, 과학 맹신(증거주의) ②공공 영역에서 초월적 존재 및 종교(기독교)를 배제한다: 영역분리, 정교분리, 신앙의 개인화 ③각자의 진리를 인정한다: 가치 상대주의. 다원주의 ④세계를 거룩한 질서(지적설계론)로 보지 않고, 기계적 구조(우연발생설)로 본다 등을 꼽았다. 최 박사는 “왜 인생의 궁극적 질문에 대한 답을 갖고 살아야 하는가”라며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도덕성과 인격성을 가진 영적 존재이자 논리성과 조직적 체계, 합리성과 효율성을 특징으로 하는 이성적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대해 중세 신학자 안셀무스(Anselm of Canterbury)가 『모놀로기온(Monologion)』에서 했던 “신앙을 전제하지 않는 것은 오만이며, 이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태만”이라며 “나는 이해하기 위해 믿는다”는 유명한 어록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안셀무스의 신앙 이해를 수용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을 포함한 현대인들의 피상적 지식의 위험성이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진리에 대한 지식 없이, 오직 현상을 쫓아다니며 물질적 행복만을 추구하는 현세적 삶을 고발하는 심정으로 이 주제를 다루고자 한다. 특히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현주소는 안셀무스가 지적하는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상실해, 말 그대로 ‘피상적 신앙과 육체적 이성주의’에 함몰됐다고 하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궁극적 5가지 질문에 대한 철학과 기독교 변증학의 답을 각각 소개했다. 이는 다음과 같다. 1. 나는 누구인가? 철학: 인간은 이성적 존재이자 사회적인 존재이며 ‘자기 결정권’을 가진 자유로운 존재이다. 이성적 요소는 논리적 체계(서론-본론-결론)를 가진다는 뜻이다. 인생 또한 ‘어디서 와서, 어디에 무엇 때문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의 체계 안에 구성된다. 자기 결정권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주권이 있을 때 완전하게 행사된다. 변증: 성경에 따르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으로 지음 받은 최고의 피조물로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지 않고선 올바른 인생을 영위할 수 없다. 또 모든 인간은 자신에 대한 창조자가 아니기에, 궁극적으로 자신에 대한 소유권도 ‘자기 결정권’도 없다. 2. 나는 왜 존재하는가? 철학: 일반인들은 인생의 목적을 행복, 덕의 추구, 자아 실현, 공동체적 삶 등 다양하게 제시한다. 그러므로 아무도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라고 뚜렷하게 정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변증: 기독교는 신조와 신앙고백을 통해 인생의 목적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이라고 답한다. 3. 세상에 왜 악과 고통이 있는가? 철학: 하나님이 선과 악을 동시에 창조했다고도 하고, 인간의 자유 남용의 결과라고도 하며, 자연 질서가 파괴된 결과 고통이 존재하거나 운명 등을 원인으로 제시한다. 변증: 성경은 인간에게 부여된 자유의지를 선한 일에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유익과 영광을 위해 악용함으로써 죄가 세상에 들어왔으며, 그로 인해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도 선을 이루신다고 증언한다(롬 8:28). 4. 죄와 죽음은 어떻게 해결하는가? 철학: 죄와 죽음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최대한 자기 수양과 절제, 극기 훈련 및 깨달음과 윤리적 삶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변증: 유한하고 무능력한 인간의 힘과 능력과 지식, 지혜로는 죄와 죽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가속함과 부활의 능력을 덧입을 때, 죄 사함과 영생이 주어진다고 증언한다(요 3:16, 엡 2:8-9). 5. 죽음 이후에 무엇이 있는가? 철학: 대체로 알 수 없다는 불가지론이 우세하다. 반면 무신론자들은 사후세계를 부정한다. 불교 등에서는 윤회를 주장하고, 어떤 이는 영혼의 불멸 혹은 소멸 등 각자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변증: 육신의 죽음은 죄의 결과로서 모든 이에게 임하는 것이지만, 반드시 심판의 때 죽은 모든 인간은 주 앞에서 부활하여 각자 행위대로 심판과 상급을 받는다. 다시 말해 불신자는 영원 지옥으로, 신자는 하나님과 영원한 생명을 함께 누린다(요 11:25-26, 계 21-22장). 최더함 박사는 이 질문과 답을 통해 기독교의 5가지 진리 명제를 다음과 같이 도출했다. 1. 창조 신앙: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존재이다 2. 전적 타락: 나는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상태로 죄 가운데 태어났다 3. 구속의 은혜: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4. 선택: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나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영원 전에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에게 주어진 은혜의 선물이다 5. 영생 복락: 나는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에게는 세 가지 삶의 원칙이 있다”며 “먼저 개혁의 출발점으로서 ‘자기 부인’, 둘째로 윤리 도덕과 인격의 결정체로서 ‘경건’, 셋째로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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